카페 섬광 - 멋스럽고 힙한 분위기 그리고 찾을 수 없는 입구
안녕하세요.
디저트 박사 디박또 입니다.
힙지로가 간판 없는 카페들로 뜨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가 되었죠.
이제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카페로 가득 차 레드오션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충무로역 카페 '섬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시면 진양아파트 상가가 나옵니다.
이때 진양아파트 상가를 끼고 좌회전,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했을 때 왼쪽 첫 번째 골목입니다.
건물 5층까지 올라가셔야합니다..
웃긴 해프닝이 있어 사족을 달아보자면, 같은 건물 4층에 원형들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영업을 남다르게 하시더라구요🙃 만석이라 문을 잠궈놓고.. 있어서... 저는 그곳이 섬광인지 알고 문 열려고 문고리 흔들고 별걸 다했는데..ㅎㅠ 웨이팅하시던 분이 그냥 줄 서는거라고.. 섬광은 한 층 더 올라가라고 알려주셨어요ㅋㅋㅋ
머쓱머쓱 한 계단 올라오시면 저 섬광 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하 (힙지로 감성 진짜)
힘들게 찾아온 카페 섬광 메뉴판입니다.
술(와인, 맥주)와 안주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친구들과 다음에 저녁에 와서 와인을 마시자고 약속했습니다.
저녁에 가면 분위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데이트하기에도 적합.
< 주문 목록 >
섬광블랜딩커피 5,000
비엔나 6,000
딸기셔벗 8,000
옥수수푸딩 7,500
프렌치토스트 무화과 12,000 (와 이게 만이천원이었구나)
하나하나 리뷰해볼게요!
솔직히 커피 맛은 평범합니다. 산미가 적고 묽은 편이었습니다.
크림은.. 많이 별롭니다ㅜㅜ 유명하다는 아인슈페너는 여기저기 꽤 먹어봤는데, 하위에 속합니다.
크림이 따로 놀고, 커피 맛과의 밸런스를 잡지 못했습니다. 크림 걷어내고 커피만 마셨네요.
딸기셔벗은 딸기시럽으로 맛을 냈고, 요거트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비주얼이 매우 훌륭한 것에 비해 맛은 평범합니다. 서빙해주시면서 애플민트 잎파리 하나를 떨어뜨리셨는데 그게 넘 귀여워서 한 컷!!
사실 섬광은 요 옥수수 푸딩이 가장 기대되던 메뉴입니다!
브래드 푸딩 스타일의 푸딩이고, 나름 탄탄하게 쳐진 고소달달한 크림입니다. 옥수수맛 분말을 쓰신 것 같아요!
담에 저녁에 가게 된다면, 와인 안주로 시키면 넘 좋을 것 같습니다.
프렌치토스트는 3종류가 있습니다. 과일, 무화과, 생햄.
지금 무화과 철이라서 무화과로 선택했습니다. 여기 프렌치토스트 꽤 해요.
프렌치 토스트를 주축으로 충무로 브런치 맛집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ㅋㅋ
실한 무화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식빵은 직접 계란물에 적셔 부치신 것 같아요. 촉촉하고 짭쪼름한게 계속 땡기더라구요.
충무로 카페 섬광 리뷰를 해보았는데, 일단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다시 온다면 카페보다는 술 목적으로 올 것 같습니다. 디저트 류랑 와인 마시러 올 것 같아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게명: 섬광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1길 38 5층 (충무로4가)
*영업시간: 월~토 12:00 ~ 24:00, 일 12:00 ~ 19:00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eomgwang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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